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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01 18:45 조회3,3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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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교육 노하우-Mom대로 키워라]
첫 번째 키워드 '개인차' (1)
첫 번째 키워드 '개인차' (1)
'개인차' 그 비밀을 알면 내 아이가 특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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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는 흔히 한의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경상남도 진해의 현감을 지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을의 법도를 바로 세우고 미풍양속을 지키는 일과 백성들의 살림을 보살피는 일이 주 업무였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어릴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한 의술을 펼쳐 고을의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봉사를 했답니다.
누추한 백성들의 집까지 몸소 찾아가 환자를 진찰하고 그 병에 합당한 약을 지어 준 그에게 마을 사람들은 '의원님 같은 원님'이라고 불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침이 심한 어떤 형제에게 같은 약을 지어 먹였는데 형은 말끔히 나은 반면, 동생은 여전히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병의 증세는 같아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면 같은 약도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체질만 각자 다른 것이 아니지요. 어쩌면 어디 하나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도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말솜씨가 뛰어나서 쫑알쫑알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어떤 아이들은 손재주가 좋아 다른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복잡한 로봇 조립도 척척 잘 맞추어 나갑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은 체질이 다른데 똑같은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마다 존재하는 개인차를 인정하고
그 개인에게 적당한 교육 방법을 실행해야만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차이를 구분하라!
■ 내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라! '개인 내 차이'
아이들은 저마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고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특성과 능력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 아이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때 하나의 길잡이가 되는 개념이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입니다.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은 각기 독립적인 지능으로 다중지능 안에 포함됩니다.
모든 사람은 다중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이는 언어지능이 높지만 그 외의 지능은 높지 않고,
또 다른 아이는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반면 논리수학지능은 낮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지능이 동시에 높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단 한 개의 지능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중지능의 프로파일은 모두 다른데, 이것을 '개인 내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각 지능별로 나타난 점수는 절대 점수가 아니라는 것.
핵심은 우리 아이만의 강점지능을 찾는 것입니다.
■ 같은 잣대로 보기, '개인 간 차이'
그렇다면 아이의 강점을 이끌어 주는 부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안타깝게도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치면서 내 아이의 강점보다는
학업과 관련이 높은 지능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일반지능(General Intelligence)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지능은 단어 유창성, 언어이해능력, 계산력, 공간추리력,
기억력, 지각속도능력, 추리력과 같은 능력이 속하며 이러한 능력을
1차 정신능력, 이 결과를 점수로 산출한 것을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라 합니다.
이런 일반지능의 관점에서는 아이를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쉽습니다.
이른바 '개인 간 차이'에 집중하게 되지요. 하지만 같은 잣대를 가지고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독특한 강점을 무시하는 꼴입니다.
아이의 능력을 인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부모가 있을까요? 비교는 멈추고 아이의 강점을 살리는 데 더 집중할 일입니다.
학습의 출발점, '개인차'
■ 차별? NO! 차별화 YES!
자신만의 강점을 잘 살려서 성공한 인물로 빌 게이츠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IT 천재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전 세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된 빌 게이츠.
과연 그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빌 게이츠의 부모는 고등교육을
받은 법률가였습니다. 아들 역시 같은 길을 가기를 바랐으나 소년 시절의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남다른 흥미를 가졌습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우연히 접한 컴퓨터에 매료되어 한밤중까지 그것의
구조와 프로그램 원리를 파고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관련
진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아 부모는 이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부모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분야를 택한 자녀 때문에
갈등과 고민이 컸으나 결국 아들이 가진 재능과 흥미,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특징을 살필 때 특히 일반지능으로 판가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일반지능을 대표하는 학교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적이 낮은
아이들과 높은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를 비교하게 되면
우리 아이의 강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차별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 사회에는 현재에 존재하는 직업군 중 2만여 개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할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잘 살아가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현재의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며 차별하지 않고
우리 아이만의 개인차를 살려 줄 차별화 교육 전략, 맞춤형 양육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 개인별 차이에서 시작하는 '스스로 학습'
같은 교과목에서 아이들의 성취도는 제각각 입니다. 또한 같은 점수일지라도
이해하는 영역과 정도 역시 다릅니다. 그러므로 먼저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고
아이가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에서 차근차근 학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이끌어 낸 학습이 싫증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 실력을
쌓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학습 과정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허락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잘하는 단계에서 학습을 시작하게 해야 합니다. 이때 도달하려는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해 동기 부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아이가 잘하는 단계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입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의견을 들어도 되고 성적으로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강점과 약점은 관찰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식성을 알아도 체질은 알기 힘든 것과 같습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알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질문이나 단편적인 테스트가 아닌
오랜 경험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단 테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모로 가면 결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출발점을 알고, 아이의 성향과 능력, 개인차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결손을 메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세심하게 잘 파악하고 개인차에 알맞은 교육법을 적용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입니다.
/곽윤정(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ㆍ
문정화(교육심리학 박사ㆍ재능대 아동보육학과 교수)ㆍ
일러스트 최배혁
누추한 백성들의 집까지 몸소 찾아가 환자를 진찰하고 그 병에 합당한 약을 지어 준 그에게 마을 사람들은 '의원님 같은 원님'이라고 불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침이 심한 어떤 형제에게 같은 약을 지어 먹였는데 형은 말끔히 나은 반면, 동생은 여전히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병의 증세는 같아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면 같은 약도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체질만 각자 다른 것이 아니지요. 어쩌면 어디 하나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도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말솜씨가 뛰어나서 쫑알쫑알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어떤 아이들은 손재주가 좋아 다른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복잡한 로봇 조립도 척척 잘 맞추어 나갑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은 체질이 다른데 똑같은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마다 존재하는 개인차를 인정하고
그 개인에게 적당한 교육 방법을 실행해야만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차이를 구분하라!
■ 내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라! '개인 내 차이'
아이들은 저마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고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특성과 능력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 아이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때 하나의 길잡이가 되는 개념이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입니다.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은 각기 독립적인 지능으로 다중지능 안에 포함됩니다.
모든 사람은 다중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이는 언어지능이 높지만 그 외의 지능은 높지 않고,
또 다른 아이는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반면 논리수학지능은 낮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지능이 동시에 높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단 한 개의 지능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중지능의 프로파일은 모두 다른데, 이것을 '개인 내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각 지능별로 나타난 점수는 절대 점수가 아니라는 것.
핵심은 우리 아이만의 강점지능을 찾는 것입니다.
■ 같은 잣대로 보기, '개인 간 차이'
그렇다면 아이의 강점을 이끌어 주는 부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안타깝게도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치면서 내 아이의 강점보다는
학업과 관련이 높은 지능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일반지능(General Intelligence)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지능은 단어 유창성, 언어이해능력, 계산력, 공간추리력,
기억력, 지각속도능력, 추리력과 같은 능력이 속하며 이러한 능력을
1차 정신능력, 이 결과를 점수로 산출한 것을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라 합니다.
이런 일반지능의 관점에서는 아이를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쉽습니다.
이른바 '개인 간 차이'에 집중하게 되지요. 하지만 같은 잣대를 가지고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독특한 강점을 무시하는 꼴입니다.
아이의 능력을 인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부모가 있을까요? 비교는 멈추고 아이의 강점을 살리는 데 더 집중할 일입니다.
학습의 출발점, '개인차'
■ 차별? NO! 차별화 YES!
자신만의 강점을 잘 살려서 성공한 인물로 빌 게이츠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IT 천재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전 세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된 빌 게이츠.
과연 그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빌 게이츠의 부모는 고등교육을
받은 법률가였습니다. 아들 역시 같은 길을 가기를 바랐으나 소년 시절의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남다른 흥미를 가졌습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우연히 접한 컴퓨터에 매료되어 한밤중까지 그것의
구조와 프로그램 원리를 파고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관련
진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아 부모는 이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부모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분야를 택한 자녀 때문에
갈등과 고민이 컸으나 결국 아들이 가진 재능과 흥미,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특징을 살필 때 특히 일반지능으로 판가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일반지능을 대표하는 학교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적이 낮은
아이들과 높은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를 비교하게 되면
우리 아이의 강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차별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 사회에는 현재에 존재하는 직업군 중 2만여 개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할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잘 살아가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현재의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며 차별하지 않고
우리 아이만의 개인차를 살려 줄 차별화 교육 전략, 맞춤형 양육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 개인별 차이에서 시작하는 '스스로 학습'
같은 교과목에서 아이들의 성취도는 제각각 입니다. 또한 같은 점수일지라도
이해하는 영역과 정도 역시 다릅니다. 그러므로 먼저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고
아이가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에서 차근차근 학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이끌어 낸 학습이 싫증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 실력을
쌓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학습 과정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허락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잘하는 단계에서 학습을 시작하게 해야 합니다. 이때 도달하려는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해 동기 부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아이가 잘하는 단계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입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의견을 들어도 되고 성적으로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강점과 약점은 관찰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식성을 알아도 체질은 알기 힘든 것과 같습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알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질문이나 단편적인 테스트가 아닌
오랜 경험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단 테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모로 가면 결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출발점을 알고, 아이의 성향과 능력, 개인차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결손을 메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세심하게 잘 파악하고 개인차에 알맞은 교육법을 적용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입니다.
/곽윤정(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ㆍ
문정화(교육심리학 박사ㆍ재능대 아동보육학과 교수)ㆍ
일러스트 최배혁
입력시간 : 2015/03/12 16: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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